요번 주말에 겪은 일

객사 작성일 14.11.03 0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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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컴퓨터 액세서리 사러 서울의 유명 전자부품 관련 상가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가 사려는 물품 가격을 미리 확인 안하고 간 것도 잘못이지만 사고 나서 제가 원래 가격보다 이만원 정도
더 비싸게 주고 산 걸 알고나니 너무 화가 나네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상가에 도착, 대충 눈에 띄는 아무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사고 돌아 오는 길에 사야 할 물건이 하나 빠진 걸 확인하고
물건을 샀던 가게에 돌아갔습니다.
가게주인이 안 보이길래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데 옆집 가게주인이 제가 물건 샀던 가게주인 어디 갔다며 자기가 도와주겠답니다.
물건을 받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계산 하려는데 왠지 비싼 거 같길래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시중가 보다 이만원 비싸게 부른 값이더라구요. 혹시 몰라 이미 계산한 물건 가격도 알아보니 제가 이만원 정도 더 비싸게 주고 산 걸 알았습니다.
가게주인은 어디 가서 돌아 오지도 않고 기분도 매우 상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전부 인터넷으로 싸게 구입 하느라 오프라인 매장 사장님들 힘든거 다 압니다. 팔기 위해 물품들 들여다 놓고 나니 물건 값이 떨어진 경우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막상 시중가보다 세 배나 비싸게 주고 산 걸 아니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시네요. 담부터는 절대 오프라인에서 구입 안 하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정부가 국민들 상대로 사기나 치니까 국민들도 서로 사기 치는게 아닌가 싶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궁금합니다.

P.s 원래 눈팅만 하다 직접 글을 써 보니 띄어쓰기가 참 어렵네요. 틀린 부분 지적 해주시면 담부턴 조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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