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sight.co.kr/view.php?ArtNo=9573
농협계좌에서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돈이 도난 인출됐다는 고객들의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해킹에 의한 파밍 수법으로 추정되는데, 농협 측은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SBS CNBC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농협의 예금통장에서 예금주도 모르는 사이에 1억원이 넘는 거액의 돈이 빠져나갔지만 경찰 수사에서도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1일 이모(50·여)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2천만원이 빠져나갔다는 피해 신고를 해 2개월여 동안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수법이 기존의 보이스피싱이나 텔레뱅킹 범죄와는 달라 범인의 윤곽은 물론 계좌 접근 방식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지난 9월 10일 수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차 모 씨의 거래 내역도 비슷하다. 7월 14일 단 하루동안 199만원과 202만원씩 두 차례 인출되는 등 총 36차례에 걸쳐 약 8천만원이 빠져나갔다.
차 모 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 측은 고객의 잘못으로 떠넘기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SBS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보상신청을 보험사에 신청을 했는데 보상이 안 되는 걸로 보험사에서 결정이 났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고객은 앞 선 두 사례를 포함해 확인된 것만 50여명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출규모는 수억원이지만, 최종 금액이 얼마가 될지는 아직 추정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강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광양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한 뒤 송치했지만 해킹 범죄에 대한 전문 노하우가 있는 사이버수사대가 범죄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저번에 고객잘못도 없지만 지들도 잘못이 없어서 책임 못지겠다고 했던 그 농협입니다.
이번에는 어찌 하는지 봐야 겠지만.. 그냥 농협이랑은 돈거래 안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