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이야기.. 언론의 역활..

나무의미소 작성일 15.02.07 0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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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북 탐라인에 이런 기사가 링크 되더라구요.. 

 

http://insight.co.kr/view.php?ArtNo=13972 

 

 

“수의사가 마취 미용하던 고양이 배를 갈랐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고양이를 마취 미용하는 도중 배를 가르는 황당한 사고를 냈다. 

 

고양이 주인인 피해자 한 모(25) 씨는 수의사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오히려 무시를 당하고 있다고 인사이트에 관련 내용과 사진을 4일 제보했다.

 

한 씨는 고양이 '포쉬'를 3년 반 동안 기르고 있었다. 포쉬는 장모종(長毛種)으로 털이 길었기에 그는 1년에 2번씩은 꼭 미용을 해왔다.

 

지난 2일 오랜만에 포쉬를 데리고 한 동물병원을 찾았다. 마취 미용은 보통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는 포쉬를 맡겨놓은 뒤 밥을 먹으러 나갔다.

 

잠시 뒤 병원으로 돌아왔다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불안한 마음에 그는 급히 수술 관찰실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마취의사와 수술의사, 병원 실장이 포쉬를 둘러싸고 배 위의 피를 지혈한 뒤 봉합 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즉시 로비로 달려나와 자초지종을 따졌다. 그러나 병원 매니저로 보이는 총무의 태도는 적반하장이었다. 

 

오히려 사과 한마디 없이 '나이도 어린 게 대든다'고 화를 내더니 시끄럽게 하면 '영업방해죄로 고소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고 합니다. 

 

수술을 마친 마취 담당 수의사는 그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얼굴도 보이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황당한 그는 다음날 경찰을 대동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병원 측 책임자인 수의사는 경찰 앞에서 잘못했다는 식으로 꼬리를 내렸다. 

 

경찰이 돌아간 뒤 그는 사과를 받고 합의를 보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이 돌아가자 수의사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수의사는 따지는 그를 보며 크게 비웃더니 '고소하려면 하라'는 식으로 나왔다.

 

함께 있던 실장은 그에게 "잘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지만 수의사들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혹시나 발뺌할까봐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포쉬를 기르면서 마취 미용뿐만 아니라 무마취 미용도 꾸준히 해왔지만 이제껏 상처 한 번 난 적 없었기에 더욱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는 "마취 미용 당시 사고가 났으면 주인에게 연락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동물을 대하는 수의사가 동물을 위해야지 동물과 주인을 보고 비웃으며 무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분노했다.

 

그는 현재 사과를 받을 생각도 없으며 이미 고소를 진행 중이다. 병원 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여전히 연락 한 통 없이 사과 한마디도 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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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는데 너무 이상한거에요. 고양이는 원래 피부가 얇아서.. 아차 하는 순간에 상처 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마취해서 미용하는 거구요. 털이 엉킨 경우에는 더 상처날 위험이 커져서.. 

저희 병원도 고양이 미용하기 전에 꼭 말씀 드려요..

상처 날 수도 있다.. 만약에 상처가 나면 저희가 다 치료 해 드린다. 조심 하겠지만. .상처 생길 수 있으니 이해 해 달라. 

 

그거 안했으면 저 병원 실수인건 알겠는데.. 상처가 나서 치료를 하던 수의사가 갑자기 주인을 무시하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 엥? 왜?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어려워서.. 

 

그리고 이 기사는 뭐 이렇게 한쪽말만 듣고 써놨냐.. 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그리고 나서 올라온 다른 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0206140010995

 

 

고양이 털 깎다가 상처 입혀 고소 당한 동물병원

 

 

동물병원에 털을 깎아달라며 미용을 맡긴 고양이가 상처를 입었다. 고양이 주인은 화가 치밀어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동물병원은 "사과는 당연히 하겠지만 무릎을 꿇으라는 것은 인격모독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고양이 주인은 급기야 이 동물병원을 법원에 고소했다.

 

뉴질랜드산 고양이 주인 한모씨(25)가 전북 익산의 ㄱ동물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고양이는 털이 목과 배, 다리 피부에 달라붙어 엉켜 있는 상태였다. 동물병원측은 고양이를 마취시킨 뒤 가위로 털을 조심스럽게 잘라내기 시작했다. 배의 털을 잘라내던중 가위날이 피부를 건드려 1㎝의 살점을 같이 잘라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놀란 병원에서 급히 상처부위를 봉합해 2바늘을 꿰맸다.

 

고양이를 끔찍히 아꼈던 한씨는 상처를 입은 고양이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병원 직원들에게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그쳤다. 병원 관계자들은 "죄송하다. 사후 처치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한씨는 분을 삭히지 않았다. 한씨는 병원 대기실로 나가 순서를 기다리던 손님들에게 수표를 한장씩 주며 "나쁜 병원이다. 이곳에 오지마라"고 요구했다. 손님들은 수표를 받지 않았다. 병원측은 "업무방해다. 고소를 하려면 하라"고 대치했다.

 

한씨는 다음날 병원에 다시 찾아와 합의금으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이 요구마저 병원측이 들어주지 않자 4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씨는 "정중히 사과하라고 거듭 요구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았고, 합의금 100만원 요구도 묵살해 고소했다"면서 "정신과 치료가 거의 끝나갔는데 우발적인 고양이 사고를 당한 뒤 장기적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합의금만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ㄱ동물병원 관계자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씨가 전 익산시장 조카라고 위세를 부리며 무릎을 꿇으라고 직원들의 인격을 모독해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 "우리에게 '대학은 나왔냐', '수준이하의 무식한 것들' 등의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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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뭐 오른 쪽 사람들 이야기 잘 듣어 주는 편은 아닙니다만.. 

 

참 한쪽 이야기만 들으면 안돼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래서 언론이 제 역활을 해야 하는 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별 관심 없는 이야기 일텐데 읽어 주신분들은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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