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작가 이하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작품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하씨는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아한 퇴진>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올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머리모양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모습이다.
이 작품은 전단으로 제작돼 1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등 전국 10여 곳에서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54년 전 5월 16일은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쿠데타를 일으킨 날이다.
이씨는 페이스북에 “독재자계의 세계적 슈퍼스타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을 한 대한민국의 현 대통령”이라며 “5·16을 기념해 대통령의 우아한 퇴진을 기원하는 정치풍자 퍼포먼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