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려운 질문에는
독사과라도 꿀꺽 삼켰는지 항상 침묵으로만 대응해 온
선거의 여왕이라 불린 이미지 먹고사는 백설공주
겨우겨우 입을 열면 말도 안되는 말만 계속 나와
사사실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과묵한 거라고 수군댔지만
똑같이 머리 나쁜 대중들이 덮어놓고 사랑하는 어리석음은 멈출 수가 없어
결국 이 나라 백성은 그런 공주를 왕좌에 앉히고야 말았지
그렇게 공주마마를 대한민국 정부의 수장으로 앉혀 놨는데
공주님이 아무리 머리는 나빠도
자기 아부지 욕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는
'혈연 감싸기' 라는 절대적 감성을 가졌는지라
본인 밑에서 일할 부하를 뽑을 때 오직 즈그 아빠 찬양하는 무리 속에서만 뽑아서 맡기며
그걸 '이념'이 같은 거라고 쉴드를 쳐 왔는데
그게 과연 이념이라고 부를 수가 있는 것인지
또 그렇게 찬양하는 무리가 제대로 된 인간들인지는 둘째치고
그렇게 생겨난 인재풀이란 게 좁디 좁은기라.
그 찬양이란 것도
공주네 아빠의 심각한 도덕성 부재에는 눈을 감고
오직 대단위 산업화 업적만을 찬양할 수 있는
'고도로 편향된 감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따위 감성을 가진 인간들은 대부분 도덕적이기가 극히 어렵고,
그러다 보니
개인적 삶도 도덕적 엄격함과는 담을 쌓고 살게 되는거라.
그러니 청문회랍시고 열어보면
후보자라고 올라온 족속들의 삶의 궤적이 먼저 까발려 지는데
사회에 나와 활동한 20대 초반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저질러 온 각종 파렴치한 생계형 비리가 하도 일관되게 많아
그나마 범죄사실 중에서 자잘한 건 어쩔 수 없이 무시해야만 할 정도로 뽑았는데도 불구
업무능력이라는 기준은 저 멀리로 밀려나 버릴 정도였으니
결국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만 이 정부의 고위공직자를 형성하게 되었다
폭탄 중에서도 핵폭탄 핵핵폭탄이라 불릴 만큼의 인간들만 겨우 걸러내고
오직 공주마마와 동일한 이념(?)과 감성(?)을 지녀
공주님의 비밀스런 일기장 속에 '자기 편'으로 적힐 수 있었던
부도덕하고 부패했을 뿐더러 무능하기까지 한 인간들이 고위 공직자로 임용되어 왔으니
세월호부터 시작해 국가적 재난대응사태에 접해
정부 조직이 전혀 돌아가지 않고
총체적으로 무능함을 보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음
...
그러니, 앞으로도 어떤 재난이 오더라도
정부는 변함없이 무능하고 대책본부는 총체적 난국이고
그 와중에 부패한 무리들은 자기 배를 불리는 상황일 거라 예상됨
그저 공주의 치세기간 동안 운빨로라도, 아니면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박통의 가호'로라도
더 이상은 사고 없을 수 있기를 기원하거나
그거라도 불가능하다면
나와 내 가족들만이라도 눈 먼 재난에 휩쓸리는 일이 없길 기도하는 수밖에...
이번엔 이렇게 죽어가더라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꼭 제대로 된 수장을 뽑읍시다
우리 나라의 대통령제는 너무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모 아니면 빽도가 나오니
이익을 낮추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제도가 있는건데
참 잘못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