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한참 내려가버렸고..댓글 달아도 그 분들이 다시 보실지도..해서 다시 씁니다.
뭔 억측과 이상한 소리들이 난무하는데..
다시 말할께요.
1. 북한이 설치한 지뢰는 맞는거 같다.
목함지뢰라는것 자체가..구 소련이 즐겨 쓰던것이니 당연히 맞는거 같아요.
2. 과연 도발을 위해 이번에 심고간게 확실한거냐?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는 겁니다.
저는 육군도 아니었고(정확히는 전경) 신교대때 7사단에서 6주 있었던게 다라 잘은 모릅니다.
그런데 육군을 갔다왔더라도 전방근무경험이나 관심갖지 않는 이상 "비무장지대"는 지뢰밭이다~ 정도 생각할 수 있겠죠.
그냥 일반적인 국민의 시선에서 그렇게 보인다는 겁니다.
길을 뚫어놨는지 실제 매설지역 군사 작전상 대부분 알고있는지 어쩌는지..일반국민들이 이렇게 인식하냐는 거죠.
어쨌거나... 북한이 심은 지뢰는 맞는데 "이번에" , "도발의 목적으로" 심은게 과연 맞느냐.. 의문이라는 겁니다.
의심하는 이유로는...뭐 전 글에도 썼지만..
그거 심으러 구지 여기까지?..지뢰밭을 뚫고? 그거라 함은..살상력도 떨어지는.. 이 되겠죠.
물론 해석하기 따라서 사람 죽지 않는 선에서.... 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만,
그간의 도발과 비교해보면 참 말도 안되는거죠. 갑자기 도발의 강도를 조절해서 남한 병사의 생명까지 책임지는 도발? ㅋ
솔직히 발목 나가서 과다출혈로 죽을지..
(이것도 현장의 응급처치까지 고려했다고 한다면 할말없습니다. 대단한 상상이네요)
어떻게 안다고 "사람 죽지않는 선의 도발을 위해 일부러 위력이 약한 무기를 사용" 했다고 장담하는지..
3. 도발이라고 칩시다. 그러면 도발을 왜 하는걸까요?
내부결속을 위해서라고들 많이 얘기하지요?
그렇다면.. 내부 결속을 위해서.. 무력을 과시하는게 통상이겠죠.
연평해전도 신나게 쳐맞고도..지도자 동지 덕에 괴뢰도당의 전함을 격파하였다! 이러고 선전했겠죠.
와~ 우리 조선로동당 졸라게 쎄구나~
이런 스토리가 일반적인 도발의 목적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남조선 간나들의 안방 코앞까지 가서 지뢰를 심어 훈꾸녕을 내 놓았다!!!
이게 맞지 않느냐는 말이에요.
그런데 쟤들은 부정하고 있어요. 무력을 과시할 기회인데 부정하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또 한가지 스토리인데...
죄없는 우리 공화국을 저 악질 미제의 압잡이들이 모함하고 있다!!!!! 이러다 쳐들어오는거 시간문제니 모두 일심단결하자!
이건가요? 이거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과거 내부결속을 목적으로 북이 행한 도발들의 결과로 내세우던 입장이 과연 어땠느냐는 거에요.
북의 대내 선전용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뭐 쌍팔년도도 아니고..이제는 저런 어설픈 강한척 보다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내부 결속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인거지..
정리를 하자면....
북한이 묻은 지뢰에 우리군인 다쳤다 -> 또 도발을 했나보다 하게됨.
2차대전때 쓰던 지뢰를 심어놓았다. 그 이유는 발목만 뎅강 날리기 위해서다. -> ????? 북한답지 않잖아????
북한이 다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우리 정부는 발표했다 -> ?? 북에서는 절대 인정안하고 헛소리 말라고 한다.
남, 북이 지금 서로 다른소리를 해대고 있는데, 합의가 끝났댄다. 서로 다른 주장에 대해 전혀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다.
하다못해...회담장에서 인정하더니 이제와서 딴소리한다!! 라는 불만조차 없다 ????????????????
이게 뭐냐 이거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