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uffingtonpost.kr/2015/09/08/story_n_8103108.html?ncid=tweetlnkkrhpmg00000001
8일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육군의 복지회관 현황 자료를 보면, 육군의 군단·사단급 일선부대들은 전국에 131곳의 복지회관을 운영하면서 지난해에만 모두 101억 3600여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복지회관 한 곳당 수익금 규모가 7700여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복지회관은 면회객과 군인 가족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로 마트·목욕탕·식당·주점·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익금은 군인복지기금법 등에 따라 장병들의 복지사업에 사용하게 돼 있다.
자료를 보면, 경기도 포천의 오뚜기부대는 인가병력(4명)보다 4.5배 많은 18명의 병사들을 관리병력으로 전용해 1억400여만원의 순익을 거뒀다. 경기도 동두천 태풍부대는 인가병력(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7명의 병력으로 2곳의 수익시설을 운영해 1억5000여만원의 순익을 올렸고,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는 13명의 운영병력(인가병력 4명)으로 1억46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수익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 공릉동 화랑회관으로 인가병력보다 10명 많은 25명의 관리병력을 운영하며 지난해만 4억9800여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런 형태의 육군 부대회관에서 일하는 병사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1142명으로 인가규모(823명)보다 40% 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