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초선의원님이 트윗에 싼 똥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청와대 의전실이 사람 이름도 못외우네 하는 소리가 떠돌고 있으나...

이거 의전서열대로 앉은 게 맞음.

저 짤은 국군의 날 기념식이므로 의전서열은 국군과 관련된 인물들 + 의전서열이 높은 인물들이 앞열, 낮은 인물들이 뒷열임.

1열에는 대통령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왼쪽에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회 각 당 대표들이 배치되어 있음.

2열에는 각군 장성, 군관련 인사등 "군관련 장관급 인사"들이 배치되어 있고

3열에는 외국무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차관급 인사들이 배치된거야.

이런 국사행사에는 원래 3부 요인들(국회의장, 대통령, 대법원장)이 1열에 나오는 게 맞는데 국회의장은 러시아 방문중이라 지금 저 자리에 없음.

그럼 문제의 김관진은 어디에 있느냐

문재인 바로 뒤에 있음. 다시 말해 2열.

김관진 앞에 1열에 있는 인사들 면면을 살펴보면

문재인(당대표), 심상정(당대표), 황우여(부총리), 정두언(국방위 위원장), 유승민(국회운영위 위원장)임. 

2열에 있는 김관진은 국가안보실장 즉 의전서열에서 장관급임. 따라서 2열에 배치.

우연찮게 자리가 문재인(당대표) 뒤의 2열이지만 의전서열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

자 그럼 트윗에 온동네 게이들을 낚은 감광진 의원은 어디있느냐...

3열에 있음. 왜냐하면 이 사람은 국방위 "국회의원"이거든... 국방위 국회의원은 국군의 날 기념식 의전 서열상 차관급임.

따라서 당연히 3열임.

우연찮게 박근혜 대통령 뒤쪽 3열에 있었을 뿐이고..

참고로 3열 김광진 의원(초선의원) 좌우에 누가 있는고 하니...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초선의원), 충남 안희정 도지사(행사가 진행된 계룡대 지자체장) 가 있음.

김종훈 의원은 국방위도 아님.. 산업통상자원위임.

그래서 3열에 차관, 외국무관들하고 동렬에 선 거임.

참고로 저 단상은 원래 2열 기본 편성인데 공간문제 때문에 일부 3열을 편성한 거임.

제대로 앉으면 2열로 끝이어야 하는데.. 자리가 좀 모자라서 3열 자리를 몇개 더 만든거고

3열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 가운데 쪽에 편성한 거임.

이걸두고 의전실이 헷갈렸네 행사 끝나고 빠따 맞겠네 같은 소리 하는 건 좀..

4줄요약

1. 문재인은 당대표라 1열

2. 김관진은 의전서열 장관급이라 2열

3. 김광진은 의전서열 차관급이라 3열

4. 의전서열에서는 좌우배치는 중요치 않고 전후배치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