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다시 한명숙

항생제중독 작성일 15.12.15 11:32:00
댓글 18조회 1,007추천 3

최초 곽영욱(의자에 5만달러 놓고 갔다는) 건과 별개로 한만호씨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한만호는....검찰조사에서 한명숙측에 9억원을 전달했다고 했죠.

 

1차 3억, 2차 6억

 

그러다가 한만호는 1심에서 말을 바꿉니다. 돈 준적 없다고.

 

그래서 한명숙은 1심 무죄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2심에서는...

 

한만호의 진술이.. 검찰조사때가 1심 증언때보다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유죄이다.

 

보통 여기까지들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어떻게 저 한만호의 말만 가지고 유죄 무죄 맘대로 판단할 수 있냐!

 

그리고 대법원에 갑니다.

 

대법원에서는 8명이 전부 다 9억 받았다! 그리고 5명은 3억만 받았다! 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3억만 받았다...는 저 3억은 한만호가 1차, 2차 나눠서 줬다고 했을때 1차에 건넨 금액이라는 그 3억입니다.

 

그 3억에는..  한만호가 발행한 1억원짜리 수표가 포함되어 있고요.

 

그 수표는... 어느날 뜬금없이 한명숙 동생의 전세금으로 사용됩니다. 전달했다고 하는 시점에서 한 1년인가 지나서..

 

내용을 확인해 보니 한명숙 동생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 내가.. 이사를 해야하는데, 전세자금이 좀 부족해서 언니의 비서관에게 찾아가 사정을 얘기하고 돈을 빌린것이다. 그냥 빌린돈인데 그 수표가 한만호에게서 나온것인줄은 정말 몰랐다. 문제가 되고 바로 갚았다 "

 

돈이 없어서 1억을 빌렸는데(뭐 5천만원을 거슬러주고 5천만원만 빌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금새 갚았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라는 물음에 대해서

 

" 예금(시누이의 예금이라는 소리도 있고..)을 중간에 깨면 이자부분을 손해보기 때문에 돈은 있었지만 빌린것이다"

 

라고 했고요. 참고로.. 그 예금을 깼을때 손해보는 이자는 20만원인가 30만원인가 그렇다고 합니다(검찰조사)

 

 

다시 정리해보면...

 

한만호가 한명숙에게 주었다는 1차 3억원중에서

 

1억원짜리 수표를 한명숙의 동생이 사용한 것입니다.

 

물론...한명숙 동생은 그 비서관에게 빌렸다고 하고 있고요.

 

이런 사실들을 한명숙은 전혀 모른다고 했고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제 상식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니.. 한명숙 동생이 "정상인" 이라면 불가능하다고...

 

진짜 한명숙이 몰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언니의 비서관에게 나 돈좀 빌려줘~ 라고 하면...그 언니를 모시고 있는 비서관의 입장이 어떨까요?

 

그리고 그 비서관은 언니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언니 얼굴에 똥칠하는거라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이게 어디서나 흔히 벌어지는 풍경입니까?

 

직장이라고 칩시다. 내가 회사 대표이사에요(월급사장). 내 동생이 나 몰래 내 비서실장에게 찾아와 돈 빌려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비서실장이 자기 지갑 쿨하게 열어서...돈을 선뜻 빌려줬다?

 

.......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제 생각에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노건평이나 김현철과 다르게... 한명숙 동생은 그냥 주부 일껄요?

 

김현철은 뭐 거의 공식적으로 YS 참모진에 있던사람이고 대놓고 소통령 행세 하며 잇권개입한 사람입니다.

 

노건평은........ㅋㅋㅋㅋㅋ  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그런데 한명숙 동생은...??  그리고 한명숙이 대통령이나 서울시장이라도 하고있었나요?

 

대체 어떤 돈많고 할일없는 인간이...유명 정치인 타이틀 뿐 아무 직함 없는 한명숙의 그냥 민간인 동생에게 돈을 갖다바칩니까.

 

다시말해.. 한만호가 한명숙 동생에게 그 비서관통해 로비를 시도했다는 일부의 얘기도 말도 안된다는 거죠.

 

....한명숙 동생 얘기는 저렇고요.

 

 

또 한가지..

 

한명숙측은 한만호에게 2억원을 주었습니다.

 

이게 한만호 회사가 부도난 직후일텐데....

 

실제로 한명숙이 준게 아니라 한명숙 비서관이 전달했다고 하죠.

 

그걸...한명숙이 비서관에게 "돌려주도록" 시켰다~  는게 법원의 판단이고, 즉...받은거 돌려준거다.. 

 

나는 모른다..비서관이 한거지 나는 모른다~ 가 한명숙의 주장입니다.

 

 

뭐...두서가 없고 정리가 잘 안되는데요 ㅋ

 

저는 한명숙이 유죄인지 무죄인지 별 관심은 없어요.

 

전에 뭘 딱히 했던사람인지도 잘 모르겠고 앞으로 뭘 하기에 나이도 많고....

 

그런데 딱 저 전세금의 수표건만 놓고보면

 

 

한명숙이 유죄라면 -> 한명숙이 다 받고 지금 발뺌하고 있다.

 

한명숙이 무죄라면 -> 돈밝히는 비서관, 개념 밥말아먹은 동생, 참 주변관리 더럽게 못하는 인간이다.

 

 

두가지 모두.... 한명숙 이제 영원히 빠이빠이 해도 하나도 안 아쉬운 근거는 되겠죠.  

  

 

 

 

 

 

  

항생제중독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