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깡 논란 성남시 청년배당, 전자카드로 바뀐다

프로스트스 작성일 16.01.22 11:04:57
댓글 24조회 1,318추천 4

[단독]'상품권깡 논란' 성남시 청년배당, 전자카드로 바뀐다

 

경기도 성남시가 '청년 배당' 방식을 성남사랑 상품권 지급에서 '전자카드'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1일 성남사랑 상품권 지급이 불법 환전을 조장한다는 우려에 따라 추후에 이뤄질 청년 배당에선 전자카드를 이용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처음 청년 배당이 상품권 지급으로 이뤄지면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다음부터는 방식을 전자카드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침 변경은 성남시가 21일 청년 배당을 첫 실시하면서 지급한 지역화폐 성남사랑 상품권이 지급 첫 날부터 네이버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하면서 '상품권깡' 논란이 불거져서다. 성남사랑 상품권을 포함한 상품권의 현금 환전은 모두 불법이다.

이날 각 포털사이트의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는 성남사랑 상품권을 75~80% 가량 저렴한 금액에 판매한다는 글이 2건 가량 게시됐었다. 반대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권을 구한다는 글도 몇 건 올라왔다. 하지만 이내 성남시의 요청에 따라 삭제가 됐다.

국내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진 수십건의 상품권 거래를 사고 팔길 원한다는 내용이 캡쳐된 게시물은 지난해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성남시는 3년 이상 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각각 12만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2000여명의 청년이 몰렸다. 앞서 청년 배당은 취업 여부나 소득, 재산 수준과 상관없이 주는 보편적 복지 혜택으로 '포퓰리즘'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12118465726954&outlink=1

프로스트스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