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해온 지지자로써,
이번에 문제 아닌 문제에 대해 여론이 이렇게 들끓을 만큼 중요한가에 대한 점은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비례대표의 순위는 어떻게 그렇게 정해졌는지, 그 기준이 무엇인지 등등 그점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그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밝히고 설명할 일이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대해 sns와 같은 곳에 글을 올리면서, 더욱더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어떠한 기준으로 공천을 하는지 어떻게 처리되어 지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 못한 점도 어쩌면 당 차원에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공천 문제는 저는 불합리 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당을 이끌고 유지하여야 할 분이라면 14번이나 15번 , 즉 비례 대표에 끝 부분을 받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겠지요.
그러나 비대위원장은 당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한 분이 아닌 외부영입 인사입니다.
선거에 관심이 없다, 새누리 2중대이다, 선거하면 머하냐 그놈이 그놈인데, 이와같은 생각을 갖은 대부분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개혁을 하면서 당을 얽메던 몇몇 인물들도 분류하는 일에 1등 역할을 하였다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면서 비례대표 2번을 약속했었습니다. 추후 김 위원장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허나 미래가 없던 당에 그나마 씨앗을 심은 사람에게 비례대표를 주는 것은 마땅한 보상은 아닐지요?
어차피 김 위원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입한 것은 아닙니다. 본인도 병이든 환자를 고치는 의사라고 말하는 점에서 우선 당을 살리고 총선을 치루는 것에 큰 주안점을 준 것 같습니다. 외부 영입 CEO에게 경영을 잘 했으니, 그에 맞는 보상을 지급하는 것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공천관련 컷 오프 된 의원님들 중 제가 좋아하는 몇몇 의원님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 부분은 저 또한 상당이 아쉽고 당에 서운합니다. 그러나 현재에 즉시하지 말고 미래를 보고, 또한 내가 속해있는 당의 결정을 따르는 의원님들은 몇몇 극 소수였습니다. 내가 왜 배제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어쩌면 스스로 더 잘 알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몇몇의 의원님들의 정치적행보가 좋았고, 또 마음에 들어서 당을 지지한지도 투표권을 갖은 후로부터 12년이 지났습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미워도 다시한번 이라는 말처럼 당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습니다. 권력에 기대지 않고, 아닌건 아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위원이 당에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당에 대해 비판만 하기 보다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를 납득시키는 방법이 좋았습니다. 허나 지금은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거나, 설사 그 의견이 틀렸더라도 조율할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닌 큰 소리만 내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마지막으로 당을 정말 사랑하고, 내가 속한 당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어떠한 점이 정말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길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