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살고 있는 30대 입니다.

아직 모든 개표가 끝난것은 아니지만

저 나름데로 결과를 놓고 추론해 보려 합니다.

기존 선거에서도 야당이 수도권에서 우세한경우가 많았지만

야당의 분열이 있음에도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압승한 이유에 대하여

 몇가지 추론해 보면.

1. 기존 호남기반 기득권 정치인들이 대거 탈당함으로서 호남지역정당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희석되고 자동개혁이 된점.

2. 현 여당의 밥그릇 싸움.(여당의 오만함에 대해 반발심을 가진 중도성향의 야당 투표)

3. 이념적인 문제로 더민주를 지지 하지 않았던 성향의 사람들이 국민의당 쪽으로 투표(박빙지역에 영향.)

4. 표창원등 인지도 있는 인물들을 영입해 젊은층의 지지도 상승.

5. 박근혜 정부의 실정.

 이 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호남기반,기득권,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자들이 당내 친노,비주류 세력들과의 불협화음과 공천 배제로

국민의당으로 대거 탈당 함으로서 오히려 기존 호남기반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더민주당이 어찌보면 자동적으로 지역색이 희석되어 개혁이 되는 상황이 왔다는것이 수도권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 상당히 어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더민주의 가장 큰 문제점이 친노를 기반으로한 진보세력과 동교동계+호남 기득권을 놓지않으려는 세력들간의 집안싸움때문에 정체성이 모호하고 새누리 못지 않게 부패한 정당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번 집안싸움에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구태정치 호남지역 기반세력들이 다수 빠져나가고

새로 영입된 표창원 같은 인지도 있는 인물들을 영입하고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나온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