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전문
국민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공천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하면서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켜드렸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고 저희는 선거에 참패했습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저희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으로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다시는 국민여러분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표심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앞으로 저희 새누리당의 모든 사고와 행동은 오로지 국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생각하고 그런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해야합니다. 서민과 어렵고 힘든 계층을 위해서 한없이 낮은 자세로 따뜻한 보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여러분이 바라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국민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들은 부족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0대 국회가 제대로 일하고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한표를 저희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당원동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중앙당의 잘못으로 좋은결과를 내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멸사봉공 자세로 새누리당 위해 애써주신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 낙선하신 많은 후보들게도 위로의 말씀과 함께 당을 대표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저희 당세가 약한 지역에서 열심히 노려갷서 당선되신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선거참패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과 지지해주신 많은 당원동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대표직을 수행하는동안 혹시 마음상하셨던분들 계시면 용서해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