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의 결초보은

무명객혼돈 작성일 16.05.31 13: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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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고 김선일씨 이라크 피랍 살해사건 당시 여야는 모두 당시 외교부를 집중 질타하였다

 

 

 

특히 외교부장관인 반기문 현재 유엔 사무총장은 경질이 유력시 되었고 사표가 대통령에게 수차례

 

 

 

올라갔으나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모두 반려하였고 끝까지 반기문을 비호하여주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이 사건으로 정부와 대통령에게 온갖 비난과 힐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김형오 사무총장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은) 박종철 사건처럼 더 많은 축소은폐 의혹이 짙다"고 

 

공격했고, 

 

한선교 대변인은 "뭔가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문이 든다"고 성토했다.

 

 

 

특히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당 대표는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연설까지 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실장님, 외교부 장관 사표를 가지고 제게 올 꺼면 앞으로 연락하지 마세요" 

 

'외교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사표를 재차 반려했다"고 당시 청와대 인사는 전했다.

 

 

 

그 후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가적 지원으로 유엔사무총장 자리까지 오른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반기문 총장은 외교부 장관 자리를 지켜주고 유엔사무총장으로 밀어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봉하마을에서 정중하게 부탁한 추모영상 메시지도 거절했다. 

 

2009년부터 2011년 8월까지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노 전 대통령 묘소는 참배하지 않았다. 

 

급기야 2011년 8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했다"고 공개 비판하자 그 해 12월 

 

뒤늦게 묘소를 찾았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531050110203

 

정말 대단한 인성의 소유자네요 

 

사례나 댓가는 당연히 없어야하고 참여정부와 어느정도 선을 그은것도 다 이해하고 여타의 행보도 억지로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나 추모영상메세지 거절은 좀 충격이네요

 

옛말에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반드시 챙겨라"는 말이 있죠

 

심지어 등 돌리고 지내던 지인이나 이혼한 부부지간에도 장례식은 참석을 하는 경우도 있던데

 

자기를 믿어주고 신뢰하고 자리를 보전해주고 엄청난 지지로 유엔사무총장까지 밀어준 분의

 

추모영상에 메세지 한마디 남기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한때 어린이들이 가장 존경하던 인물 1위가 이런 인성의 소유자라니 화를 떠나 슬프기까지 하네요

 

결초보은을 배은망덕으로 갚다니 역시 기름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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