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엄마부대' 구의역 청년 빈소 난입 소동

세휘롯 작성일 16.06.05 16: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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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보수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희생된 김모(19)군의 장례식장에 난입해 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영정 사진 등을 찍다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자 “트위터에 올리려 했다”며 황당한 해명을 했다. 


김씨 유족과 빈소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주옥순 대표 등 엄마부대 회원 5명이 지난 3일 오후 6시30분쯤 김군의 빈소에 찾아와 다짜고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이를 유족들이 제지하자 엄마부대 회원들은 “SNS에 올려서 알리면 좋은데 왜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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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마부대 회원들은 항의에 못이겨 사진을 지우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JT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유족에게 둘러싸인 주 대표는 “사진은 다 지웠다. 모르고 찍은 거다. 트위터든 어디든 올려주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부대는 지난 1월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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