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2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국민들은 당시보다 훨씬 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불공정한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가치를 위한 길이라면 모든 것을 걸고 던지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최근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전문 분야인 경제 뿐 아니라 외교·안보, 교육, 보육 등의 분야에 대한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는 점을 털어 놓은 셈이다.
모든 공부의 초점은 그가 내세웠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답을 찾는 데 있다. 대학 개강 시즌인 하반기부터는 지방대학들을 포함해 여러 대학을 다니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보수세력에 약한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내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외연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대구·경북(TK) 출신인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세력으로부터 비토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까지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 게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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