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목숨걸고 싸우는 이유가 이건 아닐까..

나무의미소 작성일 16.08.03 0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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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의 남초[편집]

대한민국의 결혼대란을 이끈 원인 중 하나

2012년 한국의 전연령 성비는 1.00으로 평형 상태이다. 문제는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세대[1]의 성비 불균형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과거 국가에서 자녀를 적게 낳는걸 장려하고 사회적으로도 자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 아이를 적게 낳는 풍조가 일반화되어 대를 이을 남아를 얻기 위해 여아를 낙태해버리는 부모들이 많았던 탓인데, 당장 득남을 한 이들 부모 입장에서는 좋았겠지만 서서히 이들 남아들이 결혼적령기에 진입하면 짝을 못 찾는 탓에 크나큰 후폭풍을 초래했다. 이러한 '짝 없는 짚신'들은 다른나라에 귀화하거나 국제결혼에 의지하지 않는 이상 독신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개인들의 이기심이 집단적으로 나타났을 때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좋은 예.

실제로 1985년생 ~ 1996년생들은[2] 단군이래 역사상 최악의 남초현상의 주인공들이다. 심지어 1990년,1993년,1994년에는 각각 출생성비가 무려 116.5,115.3,115.2까지 벌어졌다. 이 당시에 태어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남녀 성비가 5:3은 예사에 2:1로 벌어지는 경우까지 나왔다. 만약에 남녀 합반이고 한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일 경우 평균적으로 남학생 26명에 여학생 14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못미... 실제로 강동구의 모 남녀공학 중학교는 바로 옆에 남중이 있음에도 성비가 1:1을 맞추기도 했다. 

그나마 이런 문제가 여성들의 눈높이 향상과 겹쳐 이전에 비해서는 평가가 많이 나아진 편. 현재는 남자가 결혼을 포기한다고 쳐도 집에서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집안 등골 빼먹을 일 없어졌다고 환영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취직의 경우는 여전히 의지드립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80-90년대의 여아낙태 문제는 이기심이 만들어 낸 합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 하나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정작 그 피해자 85년생~96년생 남성들은 동년배 남성들 사이에서의 헬게이트나 다름 없는 살인적인 무한경쟁에 시달리면서도 그 어디에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있으며 죽을만큼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세대 남성들의 정부와 사회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 혹은 피해 의식이 이미 절정에 치달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고,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이런 피해의식이 여성혐오로 이어진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이 분석에는 오해와 편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저 여성혐오의 문제점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여자를 못 사귄다."는 이유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복합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게다가 교육수준과 스펙은 이미 극단적 남초현상과 청년실업으로 대표되는 취업난에 따른 피눈물이 나는 노력의 결과 한반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3] 기성세대가 퇴장하는 즉시 남초 여부와는 별도로 사회 주도권을 장기간 유지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들의 불만은 대한민국 사회에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서 큰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 일부 부서의 경우,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빠른 승진을 하고 주도권도 잡는 경향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이 힘든 일, 오지 근무 등을 안 하려 드니 남자들에게 맡기는데 또 그냥 맡기면 당연히 난리가 나니까 승진 인센티브 등을 줘서 내모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경력을 쌓은 남자들은 더 우수한 실력까지 갖추고 돌아와서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이런 문제가 전 직종에서 벌어지고 있다. 참고로 이후 이어질 10대 세대들의 성비불균형도 만만치 않다. 이들까지 합한다면 무려 60만이 넘는다. 우리나라의 출생아 성비가 사회학적 기준으로 그나마 균형을 이루기 시작한 건 2007년이다.
 

참고로 이런 삐뚤어진 성비는 저소득 계층보다는 고소득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바로 당시에 낙태와 성비감별에 필요한 장비를 고소득층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항목 참조. 하지만 고소득층이 연애 시장이나 결혼 시장에서 상황이 낫기 때문에 리스크는 저소득 계층에서 덤터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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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키.. 남초 항목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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