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것에 따라서 정치적 스탠스가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르상티망 작성일 16.08.05 2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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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경제경영은 개꼴통입니다. 그냥꼴통도 아니고 개꼴통이요.

대표적 개론서인 맨큐의 경제학보면 완전히 자본가논리이고 자본가편입니다.

연구따오는 것도 다 회사사장들한테 따오고요. 그래서 완전 자본가편이고

여기 다니는 애들 생각도 다수가 꼴통입니다.

저희학교 교수들이 이명박대통령때 단체로 시국선언한 게 있는데 거기에

경영학과 교수는 한놈도 없었습니다. 가장 교수가 많은 과인데도요.

반면에 사회학과와 철학과는 진보성향이 강한데요. 사회학은 일단

전제자체가 사회가 문제라고 설정하고 연구하는거기때문에 진보논리를 따를수밖에 없고요.

철학과는 사회적문제에 대해 오픈마인드이고 아무데나 끼어드는걸좋아하기 땜시

정치문제에서도 꼽사리껴서 목소리를 내는것 같습니다.

인문대애들이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있어서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정치학과는 거의 반반인거 같고 행정학과는 좀 보수인것 같습니다.

문과 애들이 그래도 경제경영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의식화되어있습니다.

고딩때 사회탐구도 배우고 교양으로도 인문사회에 관한걸 많이 배우니까 그런것 같네요.

그런 반면 이과애들은, 여기 이과생들 많이 계셔서 이런말씀드리기 그렇지만, 거의 꼴통새끼들입니다.

대가리가 없습니다. 아무생각이 없고 그저 취직걱정뿐입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짱공유 여러분은 전혀 그렇지 않죠.

이렇게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무엇을 배웠냐에 따라서 정치적 입장이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게 그런 놈들만 유독 그런과에 지원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중립이었는데 그과에서 배워서

정치적 지향을 갖게 된 것인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종단적으로 신입생때의 정치적 견해를 검사하고 졸업할때에 정치적 견해를 검사해서

비교연구해봐야만 그 과에 의해 영향을 받아 정치적 진보/보수 경향을 띠게 되었다고 최종결론내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생각은 배운데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고 안받는놈도 있겠지만 대부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은 이명박정권시절에 어린이 무상보육에 관한 서명운동을 한다고

교수실마다 방문해서 서명을 받으러 다닌적이 있습니다.

경제경영 교수들은 생각대로 모두 퇴짜를 놓았고 인문사회계 교수들은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꺼이 사인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교육이 이만큼 중요하다. 국영수보다 백배는 중요한 것이 민주주의교육이며 시민, 노동교육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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