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DJ·노무현도 얼빠진 사람이냐 … 두 前대통령도 '1948년 건국론' 언급"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7/2016081700382.html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1998년 김 전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와 2003· 2007년 노 전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8월 15일을 건국 50년의 시점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기해 제2 건국 운동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또 실제로 당시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창립선언문에도 1948년을 정부 수립 및 건국 시점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을 지목하며 '민주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이 나라를 건설했습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박 대통령의 건국 언급과 큰 차이가 없다"고도 했다.
-1998년 김대중 광복절 경축사
오늘은 광복 53주년 기념일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존경과 사랑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북한동포와 해외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안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뜻 깊은 날을 경축하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이는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며, 민족의 재도약을 이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제2의 건국'을 제창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50년사는 우리에게 영광과 오욕이 함께 했던 파란의 시기였습니다. 국토분단과 동족상잔 그리고 수십년간의 군사독재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이 땅에 건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50년만에 이룩한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하여 '국민의 정부'를 세웠습니다. 세계의 모든 민주시민들이 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2003년 노무현 광복절 경축사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58년 전 오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빼앗겼던 나라와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에는 민주공화국을 세웠습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설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러한 해방과 건국의 역사 위에서, 자유를 누리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7년 노무현 광복절 경축사
62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주의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가슴 벅찬 기쁨으로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3년 뒤 이날,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안고 다시 출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자유와 독립을 마음껏 누리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2013년 박근혜 광복절 경축사
오늘은 제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2016년 박근혜 광복절 경축사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기타: 광복절 경축사들
'건국'은 노태우때 처음나왔다.
(1992년 노태우) '오늘 우리는 새로운 감격과 희망 속에서 광복(光復) 47주년과 건국(建國) 44주년을 맞습니다.'
김영삼은 '건국'이란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