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1시간10분 가량 회동한 뒤 브리핑에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국민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한다. 그 길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오 전 시장이 밝혔다.
또 이들은 이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이어나가며 당 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