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 "차은택, 이성한 TF 위원 활동"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도 '최순실 게이트'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상철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도 최순실 게이트의 그림자가 드러났다. 이들이 이권에 깊숙히 개입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차은택씨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태스크포스(TF)의 자문위원으로 일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핵심 인물인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역시 TF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안그래도 재정상태가 불량한 수협 측이 노량진수산시장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 정권의 비선실제인 차은택과 이성한이라는 인물을 활용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년 동안의 공사기간 동안 사업비가 4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며 "수협 측이 능동적으로 비선실제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당 서울시당은 3일 오후 1시30분부터 송파구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앞에서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사업비상대책총연합회와 함께 집회를 연다. 공개질의서를 제출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갱장하구나 4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