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동행명령권 발부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도종환 의원은 6일 오후 속개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추가 질의에 앞서 김성태 위원장에게 이러한 내용의 긴급제안을 했다.
도 의원은 “기자들에 의하면 국조특위에서 증인출석을 요구한 우병우 전 수석이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집에 있다고 한다. 점심께인 12시10분 김장자씨 집이 내려다보이는 건물에서 기자들이 대기중이었는데 50대 후반의 남자가 와서 내려가라고 해서 현재 기자들은 주차장에 대기중이다. 우 전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을 요구한다. 내일 아침 동행명령권을 의결하면 오후에 국회로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자씨 역시 사위와 함께 국조특위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현재까지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는 상태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도 의원의 긴급제안에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수석은 출석요구서를 사실상 거부하는 행태로 보고되고 있다. 핵심 증인의 거소확인을 위해 수석 전문위원은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를 대동해서 현장에 출두, 김장자씨 집에 가서 거소확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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