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호폭로

짬뽕마시쪄 작성일 16.12.22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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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를 예고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사라진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성형 시술을 했다 안 했다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자로는 "큰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던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행적 7시간도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낭설들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가려버렸다"며 "가해자 입장에서는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범인을 가리도록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로는 또 "(세월호) 침몰 원인은 (알려진 것처럼)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은 아니다"며 "원인을 숨기기 위해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와 관련이 있다"고 말해 큰 충격을 준다.

 

 

마지막으로 자로는 "(세월호 유족에게) 아이들이 왜 희생됐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다큐를 제작한 이유는 진실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을 하면서 아이들이 도와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은 폐기처분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히 그 날의 진실을 말하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직접 제작한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자로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며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해 어떤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자로는 네티즌 수사대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필명으로 활동하며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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