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앞둔 변곡점에 있습니다. 요동치고 상승 하느냐 아니면 평행 혹은 하강 하느냐는 "적폐청산"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이러한데 보수와 진보 아울러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교묘히 "국민통합" 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 결국 갈등의 방아쇠가 될 "적폐청산"이라는 과업을 짊어 질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듭니다. 최근 연설시에 목소리 톤을 바꾸어 "과단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의도를 보면 과거의 간만 보며 결단성 없는 정치인, 할수도 안할수도 있는 애매모호한 정치 행보를 보여온 그간의 이미지 탈피를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미지"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질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과연 지난 탄핵정국 바로 이전에 오로지 정치적 이득을 위하여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국민당에 당적을 둔 후보로써 국민적 대의인 "적폐청산"을 수행할 의지 혹은 결단성이 있는지 솔직히 많이 의심 스럽습니다. 언론,검찰,재벌 그리고 사대강을 만든 그분 등등 이러한 암세포와 같은 "적폐"들을 수술대 위에서 과감히 잘라낼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봉합하고 "국민통합"이라는 교묘한 대의를 내세울지 많이 걱정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