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폭력조직 월드컵파와 오거리파가 작년11월 난투극을 벌이면서 무기로 쓴 야구방망이와 골프채. /연합뉴스
전주 조폭 싸움, '오거리파 vs 월드컵파'…조폭 영화가 현실로?
전북 전주에서 폭력조직 조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 위반)로 A(31)씨 등 폭력조직 2개파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2시쯤 전북 전주의 폭력조직인 월드컵파의 행동대장 양모(34)씨는 시내의 한 술집에서 불같이 화를 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종업원에게서 "요즘은 월드컵파가 오거리파에 밀린다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양씨가 "누가 그러더냐?"며 다그치자 종업원은 "오거리파 행동대장"이라고 답했다.
양씨는 곧바로 오거리파 행동대장 강모(34)씨에게 전화를 걸어 따졌다.
말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조직 대 조직으로 맞붙기로 하고 조직원을 소집했다.
통화 3시간여 만인 오전 5시 30분쯤 월드컵파 23명, 오거리파 19명이 전주시 효자동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모였다.
야구 방망이와 골프채 등으로 무장한 폭력배들은 1시간여 동안 밀고 밀리는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8명이 다쳐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달아나 서울·대전·전남 완도 등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이들은 2014년 11월 두 조직 간 알력 다툼으로 발생한 살인사건 탓에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패싸움 당시 자리에 있던 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후 또 다른 불상사가 없도록 강력계 형사들을 통해 이들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069922
http://mlbpark.donga.com/mp/view.php?u=http%3A%2F%2Fnews.chosun.com%2Fsite%2Fdata%2Fhtml_dir%2F2017%2F02%2F22%2F2017022200175.html
전주 오거리파가 엄청 유명하네요
무서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