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바쁜 하루였습니다
모니터 한쪽에는 업무가 한쪽에는 게시판이.....
그러던 무렵 퇴근 즈음에 쪽지함에 쪽지가 하나 와있더군요
보자마자 반가웠습니다
최근 정경사에 새로운 얼굴들과 오래간만에 다시 오는 분들 많이 보이지만
이분은 뭔가 생기발랄 재기발랄하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피아식별 안하고 진심으로만
사람들을 대해서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자주 보이는 사람들 중 본인과 마음이 좀 맞으면 바로 형님 혹은 형이라고 하더군요
짱공에선 흔한 일이 아니라서 저도 처음 듣고 무척 당혹 했습니다
아마 관심갖고 게시판 활동하는분이면 짐작이 가실거에요
그런데 최근 활동이 뜸해지더니 아예 안보이시는 날이 늘더라고요
그래서 쪽지 내용을 보고 더 놀랬고 내용을 읽고나서는 멍해지더군요
본인이 문재인 이야기를 시리즈로 올리려했는데 건강상 이유로 올리지 못 하게 되었다
2편만 부탁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수시간 고민끝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쪽지 내용 공개하고 숙제를 해보겠다고
허락한다는 답장을 받았는데 그 내용때문에 더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보내신 분의 프라이버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미천한 글솜씨라 할게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육하원칙에 맞게 글을 쓸만큼의 정보는 없어서
자칫 글을 망칠지 몰라서 각색 없이 정리만 좀 하고 다듬어서 올리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어떤 글에도 꼭 시비 걸고 딴지 거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니까요
혹시 그러실 분 있다면 요약 정리한 제가 원글을 충분히 못 살린거니 저를 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추후 재능있는 분이 좀 더 좋은 글로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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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받은 쪽지내용입니다
이어서 제가 수시간 고민 후에 답장을 보냈고 공개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디 공개여부에서 또 고민을 했는데 이 부분은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어서 공개합니다
읽기 편하고 쉽게 그리고 원본에 가장 충실하게 그리고 근거를 좀 검색해서
이야기를 요약정리 들은이의 입장에서 전달 해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로 들어가며 친인척, 친구, 지인과 연락을 모두 끊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문후보에게
관심 있는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신 기억이 있을겁니다
이 이야기를 우연히 직접 듣게 될 기회가 있었고 인상이 깊어 공유해보고자 간략하게나마 글로 옮겨봅니다
그날은 하루 일을 마치고 담당교수님과 가벼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도중 정치 이야기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여러 정치인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문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부산 모사립대학교의 교수인 문재인 후보는 저희 교수님과 친구 사이더군요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재직 시절의 이야기였는데 몇몇가지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던 저도 처음 듣던 이야기였습니다
문후보가 어떤 청탁도 받기 싫고 한편으론 지인들에게 부담도 주기 싫어서 친구나 이웃들 전우들 종친회 회장등 사적인
관계와는 일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는 일화를 볼때마다 MB가 하던말 "세상에 저런 사람이 다 있냐"
이 말이 매번 생각났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듣던 이야기보다 더 심하더라고요
자신이 청와대에 근무하는 재직기간 동안 문후보의 여동생을 미국에 보내려고 했다고 합니다
여동생이야 오빠 성격을 아니 청탁을 할리 없지만 여동생 주변 사람들이 멋모르고 괜시리 청탁할까봐요
그리되면 당연히 부탁을 들어줄 자신이 아닌데 여동생만 곤란해질까봐 그랬다더군요
다시말해서 타협하는 분이 절대 아니시라는거죠
이때 원칙주의가 무엇인지 깊게 느꼈습니다
여동생 뿐만 아니라 문후보의 가족도 문재인 청와대 계실때 그저 없는 사람처럼 존재감도 없이 살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알려진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군의 대학 동창들과 담당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 모두가 문준용씨의 아버지가 문재인이라는 사실을 문준용군 졸업 무렵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요
타협을 모르는 수준을 떠나 부조리를 원천봉쇄하려는 수준의 원칙주의자이니 기득권들이 싫어하는게 당연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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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사실은 건들지 않고 백도씨끓는물님의 마음에 최대한 감정이입을 해보았습니다
너무 미숙하고 졸렬하지만 팩트만 변질 없이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백도씨끓는물님의 빠른 복귀를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