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종합뉴스?

Cross_X 작성일 17.04.11 14: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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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4차 '옥중조사'가 12시간 넘게 강도 높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엮은 것’이라는 등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이 진술을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뭘 바래... 그냥 그렇게 완전히 엮어서 쭉 살게 냅둬요~

2. 해임된 박근혜 변호인들은 검찰이 해임서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나서야 자신들이 '해임'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없었다’며 나름 사정이 있을 거라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국민들 목소리 한번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들 얘기는 안중에 있겠어?

3.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반도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걸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경우든 한반도 운명이 남의 손에 결정되는 일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한 명의 모든 걸 건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거 같은데... 담엔 뭘 거실래요?

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딸의 재산 고지 거부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안 후보는 ‘딸 재산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어떤 것이 의혹이고 어떤 것이 네거티브인지 잘 알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내가 딸의 재산이 얼마인지 궁금해 할 거 같아 아닐 거 같아? 나두 국민인데...

5. 자유당 홍준표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공직 사임과 선거 확정시한이 일치하는 허점을 악용해 사퇴시한을 3분 남기고 사퇴하는 벼랑 끝 전술로 도지사 보궐선거를 무산시켰습니다. 선관위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홍준표 꼼수야 그렇다 치고, 선관위는 ‘사후약방문’도 유분수지... 이거야 원~

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저는 지금 절대 짧게 보고 정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난 대선이 있었던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던 표 51.6%를 우리가 되찾는 날까지 고난의 행군을 하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51.6%가 정당하게 받은 표기는 해? 제발 짧게 생각하고 말 좀 하지 마라 응?

7.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사회경제적 시민권 강화와 선거제도 개혁을 뼈대로 한 개헌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헌 방향으로 사회경제적 권리 강화, 정치제도 개혁, 국민 참정권 확대, 지방분권, 정부형태 개선 등의 5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제도화를 위한 개헌 주장에 적극 지지... 그래서 마이 아쉽다는...

8. '통합정부론'을 앞세운 김종인 후보가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등 '이상 징후'를 드러냈습니다. 현재로썬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통합정부론'을 확약받거나, 조건 없이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툭 하면 탈당하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양반이 뭔 통합을 얘기하는 건지... 거참~

9.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개막한 윤동천 작가의 초대전 '일상_의 오디너리'에 전시된 작품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재 재판관의 헤어롤과 ‘염병하네’를 외쳤던 청소 아주머니의 외침이 예술 작품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2017년 최고의 작품이라고 봐야겠지? 근데 아직도 염병하는 사람이 있네~

10.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그동안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제부두로 이송되기 전인 지난 8일까지 유류품 101점,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20점이 발견됐습니다.
온 국민이 가족들이 기다립니다. 그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렴...

11.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최첨단 군사전력이 속속 한반도로 집결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핵 항모, 핵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이 총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시 초기에 초토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작권도 없는 우리는 괜찮고? 대선 앞두고 누구 좋으라고 이러는지... 쩝~

12. 고립주의 노선을 고수하다 고립무원에 빠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국이 자처했던 `세계 경찰` 코스프레에 나서며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탓에 한반도에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불똥이 튀고 있는 형국입니다.
우리 대통령 잘못 뽑아 피곤해 죽겠는데, 미국 대통령 때문에 이건 또 뭐야~

13. 일본 내에서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해 일본인 구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민당 내 차기 총리 주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서울이 불바다 될지 모른다. 몇만 명의 일본 동포를 어떻게 구하냐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 시바야 그건 전쟁 좋아하는 너의 희망이고... 우린 전쟁 안 할 거 거든~

14. 한류 콘텐츠 소비가 사상 첫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체부가 실시한 ‘2016-2017 글로벌한류실태조사’ 결과 아시아?미주?유럽?중동 주요국에서 향후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사상 처음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블랙리스트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던 게지... 그런 거지?

15. 편의점에서 즉석복권 119장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생활비가 궁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을 훔쳐 모두 긁어봤으나, 액면가를 웃도는 금액이 당첨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이걸 재수가 없다고 해야 하나, 안 됐다고 해줘야 하나? 갑갑하다~

16. '포켓몬고' 국내 이용자가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앱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주간 이용자 수는 698만 명에서 345만 명까지 감소했고 다운로드는 1위에서 16위로, 매출 역시 2위에서 37위로 하락했습니다.
열심히 잡아 가두면 뭐하냐고... 하긴, 요즘 돌아가는 시국이 훨 재미있기는 해~

17.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 체중의 비흡연자보다 몸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가 2.4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염증은 장기간에 걸쳐 장기와 혈관에 쌓이면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운동도 좀 해야 하는데... 어느 세월에~

18. 미세먼지는 어른보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미세먼지가 보통수준만 돼도 야외수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어른도 답답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네... 근데 마스크가 답이 될까 싶어요~

@우병우 오늘 영장실질심사 열려. 구속하라~
@추미애, '김철민 세월호 사진 촬영' 사과. 에휴~
@유승민, 홍준표든 안철수든 단일화 없다. 진짜?
@검·경 갈등 핵심 쟁점은 수사·영장독점. 허 참...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며 성공했다고 지나친 기쁨에 도취하지 않는 것이다.
- 나폴레옹 -

5월 장미 대선의 국면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이 이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급함에 마음 조이지 말고, 다 이긴 것처럼 나태하지도 말아야겠습니다.
모두가 승리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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