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지난해 총선 직후 안랩을 돕기 위해 삼성그룹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아직 수면위로 올라오기 전이며, 직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하면서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이 생겨나기 시작할 때였다.
애초 삼성이 유력하게 검토한 제품은 글로벌 보안회사인 S사의 제품이었다. S사의 제품은 보안 취약점이 자주 발견되어온 어도비시스템즈의 제품이나 자바 관련 S/W의 보안패치 제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실의 지시가 나온 배경에는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직접 (이 부회장 측에) ‘왜 안랩은 안되는지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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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