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단순합니다
지지율 조사에 응답한 성x연령x지역별 응답자 구성비(즉, 모집단에서의 구성비)와 실제 투표에 참여한 구성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조사의 경우 실제 모집단 구성비에 딱 맞춰 표본수를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용산구 20대 남성을 모집단 구성비에 맞춰 조사를 하자면 10명을 해야 하는데 실제 표본수는 8명이 되거나
12명이 되거나 암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낮은 응답률로 인한 비용 및 시간의 한계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모집단 구성비를 최종적으로 어떻게 맞추느냐?
조사 결과를 인용한 기사를 보면 모집단 구성비에 맞춰 가중치를 줬다는 얘기가 있을 겁니다
10명을 조사해야 하는데 8명만 조사된 경우 10/8의 가중치를 주고 12명이 조사된 경우 10/12의 가중치를 주는 것입니다
암튼 이렇게 모집단 구성비에 맞춰야만 표본의 대표성이 확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성x연령x지역별 구성비는 모집단의 구성비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투표율이 80%라 하면 모든 층에서 80%가 아니라 어떤 층은 70% 어떤 층은 90%가 투표를 할수 있다는 겁니다
지지율 조사에선 A후보가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B후보가 고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전체적으론 A후보이 가장 높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투표율이 20~40대는 60%, 50~70대는 90%로 다르다면 지지율 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A후보보다 B후보의 실제 득표율이 더 높게 나올수도 있다는 겁니다
누구를 지지하든...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길 원하시나요?
그럼 투표하세요
가족 끌고 가서 투표하세요
친구 끌고 가서 투표하세요
남친/여친 끌고 가서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