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김해…투표용지 훼손 잇따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사포초등학교 안 부북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 박아무개(85)씨가 투표용지를 찢었다. 박씨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엉뚱한 후보에게 도장을 찍은 뒤 투표소 종사원에게 새 투표용지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종사원으로부터 “투표지 재교부는 안 된다”는 답을 듣자,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고 집으로 가버렸다. 밀양시선거관리위원회는 박씨를 경찰에 조사 의뢰할 방침이다.
경남 김해시 어방동 어방초등학교 안 활천 제5투표소에선 유권자 이아무개(57)씨가 기표소에 들어가자마자 기표도 하지 않은 상태로 투표용지를 찢고 집으로 가버렸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씨를 조사하기 위해 이씨 집에까지 찾아갔으나, 현재 이씨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씨를 경찰에 조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