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죽음 직전의 한겨레, 경향 기사 수준

세휘롯 작성일 17.05.12 08: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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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4일 경향신문 사설


여자: 당신 구속안되겠지?
다른 대통령들은 2000억원 넘게 챙기던데. 우린 80억원도 안되잖아요. 
고생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돈 좀 보낸건데. 지들은 자식도 없나. 지들은 돈 안받았어!

남자: 내가 판사출신 대통령이야! 고시보느라 당신에게 가족 생계 떠맡긴 죄밖에 없다고. 
15년 전 내가 쓴 책에 고생담이 나오잖소. 

여자: 그래요. 
당신 대통령될 때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로 동정표 좀 얻었잖아. 
이버에도 내가 총대맬게요. 우리 그 돈 어디다 썼는지 끝까지 말하지 맙시다. 
우리가 말 안해도 국민들이 다 알텐데 뭘....

남자: 걱정마
내가 막무가내로 떼쓰는 초딩화법의 달인이잖아. 
초지일관 당신이 돈 받아서 쓴 걸 몰랐다고 할테니까. 
소나기만 피하자고. 

국민들, 금방 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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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9일, 한겨레 사설


"노 전 대통령이 보이는 태도는 구차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진정한 참회와 반성은 없고 어떻게든 궁지를 모면해 보려는 안감힘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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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6일, 경향신문 칼럼



"노무현 당선은 재앙의 시작이었다고 해야 옳다. 이제 그가 역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이 뿌린 환멸의 씨앗을 모두 거두어 장엄한 낙조 속으로 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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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 2009년 5월 23일 경향신문 칼럼


"다가오는 방학 때 고생해서 몇 십만 원 벌려는 아르바이트 걱정을 하지말고 애들에게 봉하마을 논둑길에 버렸다는 시계나 찾으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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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한겨레 칼럼

"지금이야말로 그의 예전 장기였던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가 필요한 때다.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한번 발휘해 일이다. 
그가 한때 탐독했던 칙이 마침 <칼의 노래>가 아니던가. 
'사즉생'을 말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 개인의 부활을 뜻하는게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그의 정치생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지만 그는 죽더라도 그의 시대가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의미 있는 의제들마저 '600만달러'의 흙탕물에 휩쓸려 '동반사망'하는 비극은 막아야한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는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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