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후 종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이 나왔지만 전원책의 깽판으로 질 떨어졌던 JTBC 신년토론
이재명 시장의 "총풍사건",
"박근혜 정부 책임론"등의 공격을 받은 유승민은 유려한 말빨로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래서 개혁하겠다고 뛰쳐나온거 아니냐"
"지켜보면서 시간을 주는게 순서 아니겠느냐"
"언제까지 과거일을 계속 들출거냐. 국민 여러분 한 번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1개월 뒤...과연 달라졌을까요?
썰전 204회에 출연한 유승민..(2017.2.2 방송)
잡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문재인에 대한 밑도끝도 없는 네거티브가 시작됩니다.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유승민 :
"문재인 박대통령과 같은 아바타 의심스러워"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유승민 :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친노 세력에 얹혀있는(?) 문재인 전대표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친문이라는게 결국 친노 세력 아니냐. 철,철,철 이 어떻고 뭐..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유시민 : 3철?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유승민 :
"만약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서 누구한테 얹혀있어서
남의 말에 왔다갔다 하는 후보라면 그게 아바타인거고,
국민들이 제일 원하지 않는 대통령이 누구의 아바타같은 대통령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 드린것이죠."
유시민 : 비선실세?
박근혜 비서실장 (대통령 경선기간)때 최순실을 몰랐다는 유승민이
'문재인 비선실세론'을 입에 올리며 "박근혜 프레임' 을 씌우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때도 입에 달고 사는 색깔론, 종북론 꺼내서
"북 인권결의안" "대통령 되면
북한 먼저간다"의 소재로 물어뜯고 있었습니다.
서민과 약자를 위한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로 개혁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한지 단 1개월 지났을 시점이죠..
일단락하고..3철에 대해 짧게 누구인지만 알아볼까요?
'3철'은 2012년에도 조중동이 물어뜯던 '친노희생 프레임'이었습니다.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을 뜻하며
저 말같지도 않은 '남자 박근혜' 프레임 네거티브
당시엔 전면에 나서기보단 한 발 물러서서 측면지원에 전념하고 있었구요.
게다가 전해철 의원은 유권자와 민주당 당원의 선택을 받은 사람인데
비선이라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그리고..대선승리..
그렇다면 유승민이 '비선실세'라고 언급했으며
문재인이 아바타 행색을 하고 있고 문재인을 조종한다는 3철 중 한명인
이호철 전 수석은 어떤 논공행상을 받고
어떤 보직에서 문재인을 돕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까요?
'대통령 측근' 여행을 떠나다… '삼철' 중 이호철 출국
네..바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일이었던 10일 인천공항에서 글을 남기곤 출국하셨습니다.
분명 인재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하던 시절부터 함께 하셨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코드인사'..'패거리정치'..'측근심기'..등의 악의적 공격에서 문재인 정부를 보호하고자 미련없이 떠나신거죠.
유승민 의원이 제기했던 '비선실세'의 공격에서 자유롭고 싶기도 하셨을테구요
그는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라며 출국 소식을 전하는 짧은 글을 남겼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페이스북에 이 전 수석이 남긴 글을 소개했다.
이호철 전 수석은 "마침내 정권교체가 되고 제가 존경하는 노변(노무현 전 대통령), 문변(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대통령이 됐다. 살아오면서 이만한 명예가 어디 있겠나.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어 "'삼철'(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칭)이라고 불리는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 문 대통령이 힘들고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곁에서 묵묵히 도왔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정치적 반대자들은 '삼철'을 공격했고, 일부 언론은 이를 증폭시켰다. 이런 비난과 오해가 옳다거나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괜찮다.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정권교체는 이뤄졌고, 제가 할 일을 다 한 듯하다. 마침내 저도 자유를 얻었다. 저는 권력이나 명예보다 자유롭기를 원해 왔고, 저의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또 "대선에 참여하면서부터 떠날 준비를 했다. 올 초 캠프에 참여할 때 비행기표를 예약했다"며 "돌아올 집이 있고, 돌아와 만날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쉽게 떠난다. 쉽게 떠나는 만큼 머지않아 돌아올 것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벗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남겼다.
이 전 수석은 "어제 비 오는 봉하마을에 다녀왔다. 언제나 비가 오면 왠지 울적했는데, 어제 비는 하늘에서 내리는 기쁨의 눈물 같아서 나중에는 우산도 접고 그냥 비를 맞았다"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저를 믿고 문 대통령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S. 오늘따라 이호철 전 수석님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인연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거 같아 저도 첨부합니다.
이호철 전 수석님은 바로..
영화 '변호인'에서 고문받던 그 청년이었습니다.
거기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닿아..여기까지 오게 된거죠.
출처 : http://m.cafe.daum.net/ASMONACOFC/gAVU/450584?svc=cafeapp&sns=d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