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후보 당시 '얼굴 패권' 경호원, 자비 들여 숙식해결 경호 봉사

Cross_X 작성일 17.05.16 2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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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경호를 맡아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최영재씨(36)가 자비를 쓰면서 자발적인 경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5일 위키트리 페이스북·유튜브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해 최씨에 대한 비화를 소개했다. 기 의원은 최씨에 대해 “현직 경찰은 아니다.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따라다니면서 문 후보를 경호한 것”이라며 “이런 분들이 다섯 명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 돈을 내 숙소도 잡고 밥도 당신들이 사 드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발성과 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큰 표차로 당선된 것 아닐까”라고 했다.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한 최씨는 외신에서도 주목했다. 13일 뉴욕포스트는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각턱을 가진, 진지하고 로맨틱한 주연 배우 같다”고 한 네티즌의 말을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 경호원은 ‘불행하게도’ 기혼이고, 두 딸이 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점점 많아지고 있는 그의 팬들은 (그의 결혼 소식에도) 조금도 주눅든 것 같지 않다. 반응이 뜨거워 그는 오히려 자신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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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15일 최씨에 대해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에 빠뜨린 이후 최영재는 가장 매력적인 경호원의 포즈로 소셜미디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각진 얼굴을 한 36살의 이 경호원이 날렵한 수트를 입고 단호하지만 섹시한 태도로 군중을 응시하는 사진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졌다”고 전했다.

최씨는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자 경호하는 사진이 여럿 공개되면서 ‘문재인 정부 대표 미남’으로 꼽히며 ‘외모 패권주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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