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있다고 잡아와
인터뷰 전날(15일) 지방지의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상대 후보보다 10%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기시흥갑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예비후보는
담담해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지역의 여론조사는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 할 정도로, 그 데이터는 정확하기보다는 인지도 정도의
조사가 된다. 30대 층이나, 정당지지도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에는 더 겸손해지자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 여론조사는 잘 나오면 기고만장해져서, 뒤지면 의기소침해져서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함진규
후보에게 202표로 낙선한 후, 재도전에 나선 백원우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은 사람이 소중하고 절 믿어주는 지지자가 이렇게 감사하다는 것,
시흥시가 할 일이 많은 도시라는 것 등을 느끼게 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더 간절히 준비하고 노력해 왔다"고
말을 건넸다.
새로운 자기각오로 선거에 임하는 백 예비후보가 느끼는 '민심'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민심의 핵심은
99.9%, 경제의 문제입니다. 특히 상가와 공장지대를 가보면 97년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진다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것이 정권에 대한 불만을 넘어, 정치하는 모든 사람들을 불신하는데까지 다다랐기 때문에 참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우리네 이웃의
평범한 삶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치라는 것을 매 순간 깨닫습니다. 정치는 곧 민생입니다."
이런 정치의 재도약을 위해
4,13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시흥시갑 시·도 의원들의 특장점에 많은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택 도의원이
정책기획홍보, 김진경 도의원이 일정수행을 맡고, 문정복 시의원이 총무 및 전략기획조정, 이복희 시의원과 김태경 시의원이 현장을 책임지면서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팀원들과 몇 달에 걸쳐 중점공약과 지역공약에 대한 난상토론 끝에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만들었다. 다만 시, 도의원들이 기존 해왔던 사업들도 있어 공약이란 말 대신 '시흥2020 비전'으로 명칭하여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백원우 예비후보는 '시민의 경제와 시민의 일거리, 먹을거리'를 찾는 일이 가장 깊은 고민이었다며, 그래서 내온 것이
'대기업유치를 통한 시흥경제 활성화'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계열사를 매화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각종 규제로 인해
추진하지 못하는 것들은 정치인이 정치력을 발휘하여 뒷받침 또는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거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2018년 개교를 위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단장이자,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지낸 이정재 전
서울대 교수를 후원회장으로 요청한 것도 빠른 시일내 결자해지 차원에서 잘 마무리하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교육문제, 그리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대공원까지 연결된 인천전철을 시흥시 신천역까지 연결하고, 이후에는 광명KTX까지 연결시키는 등
소사원시 복선전철, 월곶판교 전철, 신안산선과 함께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