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문제제기에 대해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31일 나 의원은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원래 6기가 한 세트다. 그래서 이미 4기에 대한 보고를 안 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조금 정치적인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청와대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문제를 삼은 거냐”고 묻자 의원은 “그것은 이미 언론에도 그동안 6기가 한꺼번에 한 세트다. 이렇게 다 보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걸 지나치게 4기를 보고서에 누락이 됐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선뜻 지나친 반응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의원은 ”(청와대가) 문제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 ·미정상회담이라던지 국회서의 사드 논의가 거의 확실하게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게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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