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현충일 추념식에서 4부 요인들이 자리했던 대통령 곁에는 올해 국가 유공자들이 앉았다.
문 대통령 내외의 주변으로는
지난해 지뢰 사고로 우측 발목을 잃은 공상군경인 김경렬(22) 씨와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입은 김정원(26)·하재헌(23) 중사 등이 앉았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마치고 다섯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전쟁 당시 포병으로 근무한 박용규(88) 씨를 대신해 증서를 받은 아들 종철(59) 씨 의
소회를 들으며 김정숙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고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