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대전(大戰)에서 당한 패배의 의미

연우아빠 작성일 17.06.16 2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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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선례를 만든 겁니다.
어떤 선례일까요?
박근혜를 지지하고 따랐던 정치인들은 절대 죽지 않는데
문재인을 지지하고 따르는 정치인들은 단 한번의 실수로 죽는다는 것이죠.

그런 선례를 만들었고 앞으로 비슷한 일이 몇 차례 더 발생하면
앞으로 문재인에 대해서 마음을 다해서 위해주는 정치인들이 나올까요?

과거 천정배와 정동영의 경우
노무현을 지지하던 사람들이었지만
노무현을 지지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깨닫자
그들은 노무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노무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국민들과도 등을 돌리고
적폐들의 하수인을 자처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의 경우라고 노무현 때와 ?뭐 다른게 있을까요?
문재인에게 충성하면 모든 기득권(야당과 전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자신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키고
문재인과 거리를 두고 문재인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의 정치생명을?연장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서서히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그들이 집단이 되면 결국 더민주와 문재인의
간극이 만들어지게 될 겁니다.
나아가서 국무회의에 들어갈 장관들과
문재인 간에도 그같은일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겁니다.

바로 이것이 적폐들이 그리고 있는 플랜인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정치적 승리가 절실하게?필요했던 것이고
이번 만큼은 흠결이 있는 사람이라서 더 지켜야 했던 겁니다.?
만일 우리가 이번 대전(大戰)에서 이겼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었을까요?

다소의 흠결이 있는 사람들도 문재인의 그늘로 들어가면?
나는 살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적들의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장제원 의원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적들은 분열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서 서로 적대하면서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경쟁을 벌였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얻어냈어야 할
정치적 승리였던 것이죠.

안경환이 이뻐서가 아니라
정치판이 힘의 저울추가 어느쪽으로?가느냐가
눈으로 확인되는게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얻었어야만 하는 승리였던 겁니다.

우리가 제대로 문재인을 지지하려면?
이런 정치 역학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사실 국회의원들만의 힘으로도 어려운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 겨우 대통령만 바뀐 상황이 지속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지지자로서 누구보다 더 비판할 대상은
더민주입니다.
더민주는 더 뻔뻔하게 지켜줬어야 합니다.
청와대는 누가 그런 발목 잡힐 소리를
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앞으로 검찰의 목을 칠 사람을
이토록 지원해주지 않는데
누가 일을 하고 싶을까요.

내가 위기에 처해도
당은 단결해서 나를 지원해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출마를 해도 하죠.

이렇게 지리멸렬하니
차라리 이쯤에서 그만두자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암튼 지난 것은 지난 것이고
오늘 이후로는 절대 패배당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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