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의중기자] 전·현직 장성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사정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주로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불이익을 받거나 개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이 가담했다고 한다.
감사원은 이 내용이 2급 기밀인 만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각각 1부씩만 건넸다. 그러나 미묘한 시기에 송 후보자와 엮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2일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주한 장보고함 사업의 시제업체에 ’LIG넥스원‘이 선정됐고, 배후에 송
후보자가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다. 이 역시 군사3급 비밀사업이다. 사업에 관여했거나 고위급이 아닌 이상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