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자 박정희 우편발행 취소 관련 전원책 멘트 -
조금 전에 구미시장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역사 앞에 우리가 부끄럽다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모두 탄생 100주년 우표가 발행됐습니다. 중국도 모택동 반대파로 몰려 공직이 박탈됐던 류소기까지 기념우표를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중섭 화가, 정주영 이병철 회장의 우표가 있죠.
문재인 정권에 묻고 싶습니다. 작년에 만장일치로 결정됐던 박정희 전대통령 기념 우표의 발행을 취소하는 것이 정말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특정 정권이 역사를 평가해선 안 된다며 국정교과서를 폐지하지 않았는지요.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를 헌법위반으로 몰아붙이지 않았습니까. 박정희 전대통령의 공과에 대해선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우표를 만들수도 있고, 안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의 우표 발행을 취소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처사입니다. 저세상에서 요즘 몹시 마음이 괴로울 박정희 전 대통령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멋진 하루가 될 겁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