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22사단 일병 자살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 이재덕 기자
군인권센터는 육군 22사단에서 근무하던 ㄱ일병은 부대 내 병장과 상병 등 선임병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훈련 중에 임무수행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듣거나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고 한다.
ㄱ일병은 지난 14일 부소대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피해사실을 보고했지만 부대는 ㄱ일병을 ‘배려병사’로 지정하고 일반전초(GOP) 투입에서만 배제시키는 조치만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