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자신의 담뱃세 인하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정부여당을 향해 "입만 떼면 서민 서민 하면서 서민 감세에 반대하면 한입에 두말하는 거짓말쟁이 정권이 된다"고 공격했다.
홍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담뱃세, 유류세 인하에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서민 감세 차원에서 우리는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 부담을 줄이고 그 돈을 소비 진작에 사용하면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슈퍼리치 소득세 인상분으로 퍼주기 복지에 사용하지 말고 서민 감세분을 충당토록 하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나 슈퍼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은 찬성하기 어렵다"며 "법인세는 전 국민이 주주인 슈퍼기업의 이익분을 재투자하도록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슈퍼기업의 법인세 인상은 반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법인세 감세로 기업의 기를 살려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올바른 경제운영"이라며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것도 유럽의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남미의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분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그리스처럼 세금으로 공무원만 증원하고 민간 일자리는 기업의 해외 탈출로 줄어들기만 하고 세계 최고의 원전사업도 좌파 시민단체와 PK선거 대책의 일환으로 법적 근거 없이 중지한다"며 "국민을 오로지 실험대상으로 삼는 문재인 정부의 각종 좌파 경제정책은 곧 국민들을 고통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출범한 지 석 달도 안 되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각종 실험을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강행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런 일"이라며 "휴가 기간 동안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라. 무엇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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