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재단의 정유라
부산에 사립학교를 여섯 개나 가지고 있는 이사장이 아들과 공모를 해서 학교에 정식교사로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109000374
정식교사로 채용되기 위해 아버지와 대학지도교수 등과 짜고 임용시험문제를 빼돌린 건데요.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0000000.html?cid=PYH20170516151800051&input=1196m
위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같은 정답인데도 점수를 더 부여하고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24906
문제풀이에 성의가 전혀 없음에도 정식교사로 떡하니 채용시킨겁니다.
이런 사람이 교사랍시고 근삼년간 교단에 섰다는게 기가막힌 이야기 아닙니까.
정유라를 이화여대에 합격시키려고 정유라보다 더 높은 면접점수를 받은 두명을 탈락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많은 학생들을 책임지는 정식교사의 자리에 자격미달인 사람을 앉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정유라사건보다 더 무거운 경우가 아닌가합니다.
이 아드님뿐만이 아닙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185978&code=61122019&cp=nv
학교관계자의 자녀, 친?인척 등 31명을 정규교사(10명)과 기간제교사(21명) 등으로 금품을 댓가로 채용했다고 합니다.
채용비리뿐만이 아니라
공사비를 부풀려 공금횡령을 하고 재단으로부터 매달 750만원을 상납받는등 각종 더러운 금품비리도 쌓아온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순간도 이사장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1초라도 더 있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당연히 뉘우치는 기색은 눈꼽만큼도 없고 “내만 받나”하는 식입니다.
이런 사람이 6개 학교의 이사장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상황이 이런데 지금 경찰은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벌금형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벌금형으로 마무리된다면 굉장히 끔찍한 일입니다.
만약 이 이사장을 제대로 교육계에서 쫓아내지 못한다면 이자는 앞으로 이사장에서 해임되더라도 바지이사장을 내세워 뒤에서 섭정을 하며 비리를 저지르며 권세를 누릴 겁니다.
이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는 사건을 제대로 조사해서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된 사람들에게
마땅한 형을 내려주신다면 대한민국에 있는 많은 사학재단에 크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 하나에서부터 열심히 꼼꼼히 공부한 학생들을 제치고 답안지를 그럴듯하게 채울 주변머리조차 없는 치가 교사가 되어 3년 동안이나 교단에 서있었습니다.
이런 학교로 자녀들을 보낸 부모 되시는 분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요?
앞으로의 재판이 벌금형으로 마무리되어도 재수사를 해서 확실히 숨통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세상만사 순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교육현장이 채용비리, 횡령, 금품수수 등의 상술에 이용당한다면 학생들이 과연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요?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학교일에 전혀 관심없이 횡령하거나 금품을 어떻게 받는데만 관심을 두고 학교를 주물러왔습니다.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닙니다. 그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부디 이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어서 조금이나마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5039?navigation=petitions
위 링크로 들어가셔서 청원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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