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 불참한다.
안철수 대표 측에 따르면 안 대표는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후 바로 귀가할 예정이다. 당초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미국측 수행원 등 120명을 초청해 여는 국빈 만찬에 우리측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함께 정계 인사로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초청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 대표 측에서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일정 상 이날 만찬 참석이 어려워 불참을 결정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 도착하는 항공 스케줄 조정이 힘들어서 귀국 직후 만찬 행사에는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초청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과의 인사 교환 → 만찬장 입장 → 양국 국가 연주(미국 국가→애국가) →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제의→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제의 → 만찬 → 공연 관람 → 전송 순서로 진행한다.
참석자 중 우리측 초청인사는 △3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10여명, △국회 부의장 등 정계 인사 10여명을 비롯해 △재계·학계·언론문화계·체육계 인사, △한미관계에 기여한 인사,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주한 미국인 등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미 측에서는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틸러슨 국무장관 △쿠슈너 특별보좌관 △내퍼 주한미대사대리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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