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이 12일 춘천 성심병원이 간호사들에게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후원금을 강요한 정황을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에서는 춘천 성심병원 측이 간호사들에게 김진태 의원의 후원금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춘천 성심병원의 한 간호사는 "부서에서 서너 명 하라고 강요를 받았다"며 "내가 안 내면 밑에 애들이 내야 하는데 짐을 지우는 것이라 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작년처럼 김진태 의원 후원금 10만원 부탁해"라며 후원 계좌를 강요한 메시지가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러한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지난달 24일 서면 경고를 하는데 그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이 되어있고, 그 규정에 관련해서 처벌 수위가 경고 수준까지 가는 것이 적정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조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춘천 성심병원은 신입 간호사들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고 재단 행사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