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SBS 전 앵커가 TV조선으로 이적한다. 배현진 MBC 아나운서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27일 SBS에 따르면 신동욱 SBS 현 국제부장 겸 SBS8 8뉴스 전 앵커는 이날 사표를 제출하고, TV조선 앵커 겸 부본부장으로 이직한다. 최근 앵커 자리에서 하차한 전원책 변호사 후임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신동욱 앵커는 1992년 SBS 공채2기로 입사한 뒤 정치부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고, SBS 메인뉴스인 'SBS 8뉴스' 앵커를 7년 6개월간 맡아 했다.
이날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배현진 MBC 아나운서도 최근 TV조선 이적을 확정하고 MBC 측에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5시 뉴스' '100분 토론'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쳐 2013년 11월부터 평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적설에 대해 TV조선 측은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해서는 확인된 게 없고, 드릴 말씀도 없다"고만 밝혔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으나 노조를 탈퇴한 후 방송에 복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