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할꺼라는 소문이 들리는데 이건 좀 잘못된 거 아닌가요?
일단 화폐로 인정할려면 그 화폐의 기소유자가 없어야 되겠죠. 그런데 이미 수백조 가치의 수천만개를 소유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한국은행에서 십만원권을 화폐로 발행한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십만원권 화폐가 발행도 하기 전에 수백조어치를 이미 일부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면 그 십만원권을 화폐로 인정하는게 맞을까요?
다시 쉽게 예를 들자면 4명이 한 사람당 백원짜리 동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총 자산은 4백원이죠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종이쪼가리를 4조각으로 찢어서 이게 하나에 100원짜리다라고 하면서 그걸 정말 100원으로 인정해버리면 총 자산은 8백원이 됩니다.
그러면 한 사람은 500원을 가지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원래대로 100원씩 가지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가치는 떨어져서 손해를 보게 되죠
정말 종이쪼가리가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려면 발행기관이 일단 있어야 할테고 발행기관이 종이쪼가리 4개를 다 가진 상태에서 하나의 종이쪼가리가 100원어치의 가치라고 공표를 하고 사람들이 가진 백원짜리 동전을 종이쪼가리 1개로 환전을 해주어야겠죠.
그러면 4명은 각자 백원 가치의 종이쪼가리를 하나씩 가지게 되어 총자산은 400원으로 동일해지겠죠.
위와 같은 방식으로 되어야 정말 화폐라고 인정할 수 있는것 아닐까요?
가상화폐를 정말 화폐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발행기관이 독자적인 기술로 가상화폐를 만들어서 환전하는 방식으로 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