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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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9일 바른정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 탈당으로 바른정당 의석은 11석에서 10석으로 줄어든다. 이학재 의원도 탈당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남 지사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좌측)와 김세연 의원/사진=연합뉴스그는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며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며 “대통합의 길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김세연 의원도 오전 ‘당적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어디에 있든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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