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권성동, 염동열 증거 삭제해 달라' 외압 주장

심의 허준 작성일 18.02.04 2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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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부당한 외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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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4일 MBC에서는 춘천지검의 안미현 검사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안 검사는 국회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 등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이해하기 힘든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한 최흥집 전 사장 수사 사건을 인계받았다. 전임자는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초안은 물론 검사장이 지시한 보완 사항이 꼼꼼하게 적힌 메모까지 전달했지만, 사건을 인계받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당시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사건 종결을 지시했다고 안 검사는 밝혔다. 

 

대규모 채용비리를 저지른 당사자인 최흥집 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지난해 9월 재수사가 이뤄진 뒤에야 그 단서가 조금씩 드러났다. 


안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수사 대상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권 의원과 염 의원, 현직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상관의 압력도 수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현직 검사가 수사 외압을 폭로한 것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너무 MB, 503, 홍발정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이런 자들을 잊을까봐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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