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참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정봉주 전 의원까지 '#미투 운동(성폭력 피해사실 고발)'에 휘말리자 서울시장 경선으로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통화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아직 입당 전"이라며 "민주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의 예비후보자 검증 등)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정 전 의원의 민주당 당적이 회복되지 않은만큼 정 전 의원과 관련된 논란이 당 차원의 논란으로 비화될 싹을 미리 도려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 전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당의 입장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