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미투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습니다.
직장내 성희롱은 일상다반사처럼 행해지고 있었으니까요.
예전에 김대중이 여성부를 만든건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을때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김대중 때문에 여성부가 ㅄ같아졌다.
질알하네..라고 생각만 하고 말았죠.
당시 여성부를 만듦으로 가장 먼저 행해진게 직장내 성희롱 문제와 교육이었죠.
그 전엔 장난 아니었습니다. 농담 같나요? 아는 사람은 알겁니다.
그 이후 바뀌는가 쉽더니 어느 때부터인가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여성들이 사각지대가 되더군요.
대놓고 성희롱... 하아.. 됐고요.
그나마 이정도도 대기업정도고, 중소 협력업체는 여전히 사각지대였죠.
이게 팩트입니다.
전 아직도 미투운동에 참여 못하고 침묵하는 여성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왔던게 있는데요. 비정규직 여직원이 성희롱 못 견디고 그만두는 일도 비일비재 했어요.
전 그런 분들이 - 적어도 제가 봤던 분들이 - 더 당당하게 나섰으면 하는 마음에 미투를 지지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정작 당했던 분들은 여전히 침묵한채 살아가고 있고
오히려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만 늘어간다고 해야 하나요?
도대체 어디까지 이용해 쳐먹어야 성이 풀릴까요.
아무리 권력을 위해선 나라도 팔아먹을 사람들이라곤 하지만
정말 힘들었던 사람들 입까지 막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그분들께
들어 쳐먹을 사람 색기가 아니지만.